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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프로그래머들의 비밀


 
세상을 뒤흔든 프로그래머들의 비밀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에드 번즈(Ed Burns) / 김도균역
출판 : 정보문화사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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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IT 계에 한 획을 그은 최고의 기술 전문가,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가들, 소프트웨어 개발의 고수들을 만나 비기술적 자질, 기술적 자질, 비즈니스, 개인적인 부분(가족과의 생활 같은) 등에 대해 인터뷰 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그 인물들을 리스트 하자면..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창시자 - 로드 존슨, 

 관점 지향 프로그래밍(AOP)의 선구자 - 아드리안 콜리어,

 가장 인기 있는 자바 팟캐스트 'Java Posse' 운영자 - 토 노르비, 조 눅솔, 칼 퀸, 딕 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리드 아키텍트 - 크리스 윌슨,

 ASP.NET 및 AJAX 아키텍트 = 닉힐 코타리,

 가장 효율적인 자바 프로그래머이자 The Bile Blog 운영자 - 하니 슐레이만,

 자바의 아버지 - 제임스 고슬링,

 지속 통합 도구 헛슨(Hudson) 고안자 - 코스케 가와구찌,

 세계적인 프로그래밍 베스트셀러 저자 - 허브 쉴트,

 서버사이드닷컴 창립자 - 플로이드 마리네스쿠,

 실용주의 프로그래밍의 창시자 - 앤디 헌트,

 객체 지향 소프트웨어의 선구자 - 데이브 토머스,

 PayPal의 창업자 - 맥스 레브친, 리보 미차렉

 프로그래머들의 록스타 - 위어드 알 얀코빅


 헐.. 각자를 소개한 글만 보면, 당장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치만, 다 읽고 느낀점은 살짝 다른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좀 지루했지만,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 개발자들의 공통적인 습관이나 행동들이 그러한데, 우선 각자만의 '정보'를 분류하는 카테고리가 있고 '정보를 습득'하고 '분별'하는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함에 있어 얼마만큼 자신에게 맞도록 커스터마이징 하여 쓰는가에 대해 생산성과 연결하여 향상 시킨다/ 별 상관 없다라는 내용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모두가 각자 자신만의 셋팅이 있다는 점. (결국 상관 없다고 생각해도 자신은 자신만의 셋팅이 존재). 또, 대부분의 개발자가 집에서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온통 머리속이 일에 꽉 차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 일, 열정이 불타오르게 되는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자식이 IT를 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어떤 개발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들이 IT하겠다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지적인 도전에 대한 동경이라 볼 수 있고, 그것은 역경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 자신의 일에 왠만한 자부심이 없다면, 또 환경적으로(사회적) 받쳐주지 않는다면 자식의 직업으로 이토록 강추할 수 있을까? 싶었고 이런 부분은 좀 감명 받았다. (여러모로 부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그간, RSS 피드를 제대로 활용 해 본적이 없다. 한국 유명 포털 N사, D사에서 뿌려대는 여러가지 기사, 그리고 Twitter에서 팔로우 하고 있는 분들의 글.. 정도로만 보다보니, 흥미로운 글에만 시선이 가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슨 기술이 나오고 지는지 등등.. 무관심하게 지내오던 습관을 좀 바꿔보고 정보를 습득하고 체화시키는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접고 바로 Google Reader 를 활성화했다.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면서 흔히 말하는 삽질, 꼼수를 부리는데.. 사실 쑥스럽지만, 나도 그런 것에 익숙하고 그런 것들이 당연하게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 해 보려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를 걷기가 너무나 힘들거라는 결론이 나오면 무언가 잘못 된 것입니다. 정도라 함은 그것이 쉽고 또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버그를 수정하는 작업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더욱 더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여기는 그런 자세는 정말 배우고 싶다. "정말 어려운 것들은 그것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게 바로 목표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에 이 책을 집었는데.. 내용도 길고, 모르는 내용이 워낙 많아서인지 그리 쉽게 읽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몇가지 되새길 필요가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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