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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티나 실리그(Tina Lynn Seelig) / 김소희역
출판 : 엘도라도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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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포드대 미래변화 보고서


 이 책은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 스탠포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를 집필한 티나 실리그의 후속작이다. 아쉽게도 전 작을 읽지 못했지만, 스탠포드대 명강의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현혹 되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책 내용과 제목-스무살 혹은, 20대에 무엇을 했더라면 지금의 내 인생이 달라져 있을거라는-은 살짝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전작이 얼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출판사에서 비슷한 제목으로 전작의 후광을 좀 받으려던 것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책 내용은 20대에 무엇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이런 내용이 아니다. 바로 "창의성"에 관한 내용이다. 한 단어로 표현하면 "창의성"에 관한 책이라 하겠고, 좀 더 풀자면 창의적인 人이 되게 하려는 훈련에 관한 내용이다. 창의성에 대한 훈련이 20대에 다져진다면 인생이 변했을 것이다. 라고까지 확장한다면 할 말 없지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정확한 질문(프레이밍)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어떠한 난제도 "정확한 문제"를 알게 되야 해결 할 수 있다는 말인데,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는 필자에겐 공감 만빵이다. 또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다시 보기(리프레이밍)를 강조한다. 가령 책에서 든 예로, 누군가에게 다리를 지어달라고 하면, 다리를 짓기 전에 "왜 다리를 지어야 하나?" 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다리가 필요한 것이라면, 구지 다리가 아니라도 강을 건너는 많은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왜"라는 물음을 던짐으로 프레임을 더 크게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는 데이터다." 아인슈타인이 만번의 실패 끝에 전구에 들어가는 적합한 소재를 찾았을 때 "나는 만 번의 실패를 한게 아니다. 전구에 적합하지 않은 만 가지의 소재를 발견한 것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여 소개한 이 내용은 많은 사람들의 실패에 관한 조언 중 가장 와 닿은 문구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도전하라고 말하는 가장 큰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실패한 만큼 발견한 것이니 말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창의성을 훈련하는 조언들이 있는데, 사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음 번에 읽고 싶은 책(게임화 관련 서적)이 생기게 된 것은 값진 결과인 것 같다. (중간에 게임화(Game + fication) 에 관한 언급이 있는데, 흥미가 생겨서 게임화 관련 된 서적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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